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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작성법[完]

논문작성법 - 1-1. 논문의 구성?

by Gothesis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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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구성되는지만 한번 알아보자.

1. 논문의구성

         논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몇몇 요소가 빠지거나 통합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는 아래 구성을 따르게 된다.

제목/   Abstract / Introduction / Materials and Methods /

Results / Discussion / Acknowledgement / References

 

제목

제목은 말 그대로 제목이다. 무엇을 연구했는지 드러나는 확실하게 드러나는 제목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적으로 논문 작성 전에 대충 제목을 정하고 데이터 분석을 마친 후에 제목을 다시 정하며, 논문을 모두 작성하고나서 최종 제목을 정할 만큼 제목에 신경을 많이 쓴다. ? 도데체 왜? 제목에 신경을 많이 쓸까? 왜냐하면 인용수를 신경쓰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엄청나게 많은 논문들이 있다. 제목이 끌리지 않으면, 제목이 어떤 연구를 했는지 확실히 드러내지 못하면 그 논문의 데이터가 아무리 좋더라도 아무도 그 논문을 다운받아 보질 않는다. 보질 않으니 인용을 할 리 만무하고, 인용이 안되면 그 논문은 죽은 논문이 된다. 죽을똥 살똥 만들어 낸 데이터가 정말 똥이 되는 순간이다. 그 만큼 제목은 중요하다.

 

Abstract

요약문이다. 내가 한 연구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요약한 것이다. 제목을 죽여주게 지어서 독자가 내 논문을 선택하게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다고 해도, 요약문에서 도대체 무슨 연구를 한 건지 알려주지 않거나, 제목과는 영 다른 연구를 요약해 놓으면 선택받지 못한다. 요약문은 주로 논문을 모두 작성하고 나서 작성하게 된다. 논문 검색을 할 때, 대체적으로 제목과 요약문까지만 다운받아서 모두 훑어보고 내가 인용하거나 선택할 논문을 정하기 때문에 요약문을 잘 써야 인용이 되고 그래야 내 논문의 인용이 많이 되게 된다.

 

Introduction

내 논문이 어떠한 배경 하에 쓰여졌는지 알려주는 부분이다. 이 연구를 왜 했는데? 이 연구 전에 무슨 연구가 있었는데? 무슨 연구를 하려고 하는데? 에 대한 대답을 써 주는 곳이다. 논문을 쓰기 전에 비슷한 연구를 한 사람 논문을 찾아서 Introduction을 읽어 보면, 그 분야에 대한 대체적인 공부가 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니까 최신 논문을 찾을수록 좋다. 옛날 논문을 찾으면 Introduction도 옛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최신 논문을 찾아야 최신 공부를 할 수 있다.

 

Materials and methods

재료 및 방법이다. 내 가설에 따른 실험이 이러한 재료를 가지고 이러한 실험 방법을 따르면 나랑 똑같은 결과가 나와서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광고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내 재료가 어디에서 산 것인지, 어느 회사 것인 것, 카탈로그 넘버가 어떻게 되는지, 언제 수확한 것인지, 보관은 어떻게 했는지, 심각하게는 실험을 몇 시에 진행했는지 등등 정말 꼼꼼하고 치사하게 적어야 한다. 또한 어떤 통계 방법을 사용해서 이 결론이 나온 것인지도 적어 주어야 한다. 과학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절대로 특별해서는 안된다. 보편적인 것이어야 한다. 니가해도 내가해도 헤어진 전여친이 전남친이 대졸이 고졸이 중졸이 초졸이 미국에서 영국에서 일본에서 나랑 같은 재료를 가지고 같은 방법으로 실험해서 같은 분석을 하면 나랑 똑 같은 결과가 나와서 나랑 똑 같은 결론에 미치는 것이 과학이고 그래서 논문을 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험 방법을 쓸 때에는 최대한 자세하고 치사하게 써 주어야 한다. 그리고 Materials and methods . 실험을 하는데 절대로 재료 1개 방법 1개로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3반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재료는 3개가 필요하고 실험 한 다음에 분석도 해야 해서 실험 방법은 2개가 된다. 단수로 쓰는 실수는 하지 말자.

* 반복에 대하여

실험에서 반복은 아주 중요하다. 내가 한번 해서 되었는데 이게 딴놈이 또 해서 될지 안될지는 절대로 모르는 일이다. 내가 백번 해서 되었는데 이게 딴놈이 해서 안될 수도 있고. 그래서 약속을 했다. 삼세판이다. 적어도 삼반복은 진행 해 줘서 그 세번이 비슷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샘플에 수가 많아야 할 경우에는 적어도 30개의 샘플로 진행한다. 이는 큰 수의 법칙에 의한 것으로 큰 수의 법칙이란 어떤 일을 몇 번이고 되풀이할 경우, 일정한 사건이 일어날 비율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일정한 값에 가까워진다는 법칙으로 여기서 큰 수를 30개 정도로 정하기 때문이다. 반복을 하지 않아서 데이터를 못쓰게 되는 일은 하지 말자.

 

Results

결과다. 모든 데이터는 표와 그래프로 나타내며, 표와 그래프에는 설명을 달아서 재료 및 방법을 읽지 않고도 실험 진행이 가능하며, 표와 그래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표나 그래프를 문자로 풀어서 써 주는 것이다. 여기서는 과학자의 생각이 들어가서는 안되며, 객관적으로 표나 그래프를 보이는 그대로 써 주는 것이 Results 에서 할 일이다. 이 역시 Results 로 복수다. 실험을 하나만 해서 표가 1개가 나왔다고 해도, 표 안에는 대조구와 실험구 두개가 들어가야 해서 결과가 2개가 나와야만 한다. 비교를 해야 이것보다 좋다 나쁘다 비슷하다 이야기를 하니까. 단수로 쓰는 실수를 하지 말자.

*실험에 대하여

실험을 진행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대조구와 실험구 두개가 있어야만 한다. 내 실험이 기존까지 있던 뭐보다 좋다 나쁘다 말을 해야 될 것 아닌가. 실험구 한 개만 있어서는 어떤 이야기도 할 수가 없다. 좋은 과학자는 세개의 대조구를 둔다고 한다. Control, Positive control, Negative control 이 그것이다. Control은 아무것도 안 한 애. 원래 있던 애를 말하고, Positive control은 원래 있던 애중에 잘 되던 애, Negative control은 원래 있던 애중에 안 되게 하는 애를 말한다. 예를 들어 보자, 토양에 처리했을 때 식물이 엄청나게 자라는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 미생물을 비교하려면 아무것도 처리 안한 처리구 Contol이 필요하고, Positive control 로 원래 알려진 애들중에 식물을 자라게 했던 미생물이 필요하고, Negative control로 처리하면 식물이 못 자라는 미생물이 필요하다. 그리고 비교할 다른 미생물 (식물이 자라는데 영향을 미치는)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대조구가 많을수록 내 실험구가 돋보이나, 해야 하는 절대적인 노동이 늘어나서 실험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실험 디자인을 잘 하는 것이 필요하다.

 

Discussion

토의다. 이 논문에서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논문의 결과와 비교 대조를 하고, 내가 앞으로 진행할 이 후 실험에 대한 써야 한다. 드디어 연구자의 시각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나의 실험이 어떤 의의를 가지며 앞으로 어떤 실험을 진행할 것인지를 맨 마직막에 적어 준다. 또한 나의 실험과 비슷한 결과를 가진 논문들을 가져와서 내 실험의 결과가 적절한 결과임을 어필하기도 하고, 내 실험과는 다른 결과들을 가져와서 보완하기도 하는 부분이다. 대체적으로 73 으로 내 실험과 비슷한 결과와 내 실험과 다르거나 보완해야 하는 실험을 가져와서 토의를 진행한다. Short communication 같은 형식의 논문에서는 Results Discussion 을 섞어서 쓰기도 한다. Full paper 에서도 형식에 따라 두개를 병합하는 경우가 있다.

 

*논문의 형식에 대해서

Full paper 우리가 이번에 쓰고자 하는 논문은 Full paper. 대체적으로 5-6개의 표와 그래프를 가지고 있으며, Abstract, introduction, materials and methods, results, discussion, references를 포함하는 형식을 가진다. 그러나 논문의 형식에 따라서 다른 형식을 가지는 것들이 있다.

Report 아주 짧은 형식이며 매우 짧은 introduction results, references로만 이루어져 있다. 신종 보고 새로운 병 보고 등 보고만 하는 데 그친다.

Letter, Short communication Full paper보다 적은 표와 그래프를 가지고 비슷한 형식을 가진다. Materials and method results가 합쳐져 있기도 하고, results discussion 이 합쳐져 있기도 하다.

Review 논문 전체가 introduction 이다. 리뷰가 되는 분야 연구 전체의 역사와 현 발전 단계 과거 연구를 요약해 놓은 것이다. 어떤 분야가 공부하고 싶을 때 review논문을 찾아서 공부를 하면 된다. 최신 것을 공부할수록 이전 데이터까지 통합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좋은데, 과거의 review 라고 무시할 것이 못 되는 것이 최신 것일수록 과거의 것은 더 단순하고 간단하게 지나가므로 과거 review논문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교과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Protocol 실험 방법과 결과만 모아 놓은 것이다. Materials and Methods만 따로 논문으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실험방법과 비교를 해서 어떤 상황에 어떤 실험방법이 더 좋다고 나타내는 논문도 있다.

Acknowledgement

대학원생이나 학부생일 때에는 중요한지도 중요하지 않은지도,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파트이나, 나중에 교수가 되거나 공무원이 되면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어느 기관에서 돈을 받고 도움을 받았는지 감사를 표하는 부분이다. 논문은 과제의 일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업적으로 잡기 위해서는 이 부분에서 도움을 준 기관을 반드시 언급해 주어야 업적으로 쌓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을 아무리 잘 작성하고 좋은 데이터여도 업적으로 쌓을 수가 없으면 소용이 없으므로, 잊지 말고 챙겨야 하는 부분이다.

대체적으로 다음 양식을 따른다.

 

This work was supported by XX University and the Korea Institute of Planning & Evaluation for Technology in Food, Agriculture, Forestry & Fisheries [grant no. 000000-00]

이 연구는 XX대학교와 농수산식품부 도움을 받았다고 나타내고 농수산 식품부에서 도움 받은 grant number를 반드시 넣어 주어야 한다.

 

References

이 논문을 작성하는 데 인용한 모든 논문을 말한다. 저널마다 고유 양식이 있으며 그 양식대로 정리하면 된다. 쉬운 정리를 위해서는 EndnoteMendeley 를 이용하면 편하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사용 강의를 하므로 반드시 들을 것을 권한다.반드시 references 로 복수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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