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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 눌러담은 대학원 진학전 알아야 할 대학원[完] 이야기

마치며

by Gothesis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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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대학원 진학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소개를 마쳤습니다.

우리는 어떤 실험실을 골라야 하는지, 누구에게 배우는 것이 유리한지.

대학원 수업은 어떤지. 왜 그런지.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대학원에서 뭘  어떻게 쌓아두어야 하는지. 그걸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이런 것을 가르쳐 주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누군가 가르쳐주었지만, 직접 몸으로 머리로 부딫이며 얻은 것이 아니라 제가 깨닫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학위를 하는 동안, 쓸데없는 일로 그리고 고민으로 혹은 실수로 많은 시간을 허비한 경험을 살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는 그런 실수가 없도록 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학위는 따기 전에는 그럴 듯 해 보이지만, 따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 버립니다. 

어떤 자격을 증명해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기도 하니까요.

 

이 글이 대학원을 고민하는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이후로는 논문 읽기 방법이나 작성 방법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다음 책으로 만나요!! 꼭이요!

 

*전반에 걸쳐서 언급하지 않은 내용이 있었네요. 바로 인건비에 대한 내용입니다.

2019년 기준 국공립 및 특별법법인 대학원의 평균등록금(1년)은 567만6000원, 사립 대학원의 평균등록금(1년)은 925만원 수준이다. (출처 대학알리미 http://www.gradmap.co.kr/guidemap/rank201(a).htm)

많은 돈을 내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어떻게 보면 일도 해 주는 격일 수 있습니다. 돈을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무슨 과제에 참여하는지 고지하지 않고 알음알음 그냥 다니게 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돈 이야기를 하면 "니가 학생이냐 직장인이냐" 하는 교수님들도 더러 있고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9년에 개정된 학생인건비 계상기준을 보면 과제에 100% 참여한다는 가정 하에

학사 월 100만원 

석사 월 180만원

박사 월 250만원

이상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출처 http://www.law.go.kr/admRulLsInfoP.do?admRulSeq=2100000115369)

 

그런데 100% 가 무엇인지 감이 잘 안 오실 겁니다. 이게 실험실마다 다르기도 하고요. 참여율이 높을수록 그 과제에 대해서 하는 일이 많은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간으로 하면 하루 8시간에서 8시간 다 일을 하면 참여율이 100%가 됩니다. 주 5일 출근에 일주일이면 40시간이 되겠지요. 그런데 대체로 대학원생은 8시간보다 더 많이 일을 하게 되지요. 출근도 5일보다 많이 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리고 일과 공부가 혼재되어있어 일하는 시간과 공부하는 시간을 나누기 몹시 어렵기도 하고요. 그래서 실험실마다 다른 '어떤' 기준으로 참여율을 나누게 됩니다.)

월급 통장을 걷거나, 월급을 지급하고 다시 현금으로 뽑아오라고 하는 등의 비정상정적인 이상 행동을 하는 실험실이라면 나중을 위해 꼭 모든 것을 기록해 두시고, 애초에 그런 실험실에 가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게 아닌데 자신이 받는 돈이 너무 적다고 생각된다면 교수님께 정중히 참여율을 높여달라는 건의를 하세요. 물론 실험실 사정을 잘 생각해 보고 하셔야 하는 말입니다. 

실험실마다 너무나도 다른 문화가 있어 더 자세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드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여기에 대해서 알고 진학을 하는 것이 모르고 하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S.

gothesis.tistory.com
 

이 블로그에 가면 연구를 하면서 있었던 일들이나 

식물보호기사 자격증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포스팅해 놓았습니다. 

한번 들러 주세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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