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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 눌러담은 대학원 진학전 알아야 할 대학원[完] 이야기

5. 어떻게 하면 다음 과정으로 더 잘 넘어갈 수 있을까요?

by Gothesis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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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다음 과정으로 더 잘 넘어갈 수 있을까요?

 

*여기서 잠깐

다음 과정으로 잘 넘어가기 위해서는 석사 과정 동안 얼마나 '얻을 수 있는 것들' 을 잘 챙겼는지가 관건입니다. 석사 과정 동안에 반드시 익혀 두어야 하는 것은 '논문 쓰는 방법' 입니다. 논문 작성의 달인이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실험 설계부터 시작해서 논문 작성, 투고, 투고 후 리뷰까지 논문 작성과 투고 후 과정까지 한번은 거쳐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겪는 동안 과학자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이고, 이게 이 다음 과정이 박사 진학이 되든, 취업해서 연구원으로의 생활이 되든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떤 실험실에서는 그냥 있다 보면 졸업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석사학위 하나만 남게 됩니다. 나는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그러고 나면 나중에 자신에게 주어지는 일들을 힘겹게 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하지 못할 수도 있죠. 그리고 또 어쩌면 나름 잘 해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얻기 위해 던져진 2년. 최대한 얻어 나가도록 합시다. 적어도 논문 쓰는것 한번은 보고 나갑시다.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들은 마지막 학기에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적으로 따져도 마지막 학기는 실험을 하거나 졸업 논문을 작성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학기가 시작하고 한두달 있다가 바로 졸업논문 가제출 기간이 시작되고, 곧이어 졸업논문 발표 시즌이 다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준비만으로도 정신없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다음 과정으로 잘 넘어가기 위해,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영어 점수도 따야 하고, 취직 준비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이야기해 드렸듯.

졸업논문에 대한 사항이 마지막 학기 전에 모두 마무리되었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학기에는 졸업발표를 하고, 취직 준비만 합시다.

다음 과정으로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편하게 넘어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잠깐

그저 졸업 논문을 미리 쓰는 것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좋은 방법일까요? 한가지 더 알려 드릴게요. 석사 논문의 주제를 어떻게 해서든 취업하고싶은 곳의 주제와 비슷하게 만드세요. 데이터가 한 두개만 들어가도 상관이 없습니다. 당신의 졸업 논문을 무척 심도있게 보는 곳은 드뭅니다. 주로 제목과 Abstract 정도 보고 넘어가지요. 석사 졸업자에게 많은 수의 논문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졸업 논문에서 회사의 관심과 비슷한 것을 다루어 보기를 원할 뿐이지요. 졸업 논문을 작성할 정도의 분량이 완성되고 나면, 교수님과 협의하십시오. 들어가고 싶은 회사가 원하는 주제의 실험을 겉핥기만이라도 해 보십시오. 데이터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졸업 논문에 한 줄 연관이 있는 것. 그것 만으로도 심적으로 안정이 많이 될 뿐더러 뽑는 사람의 눈도 한번 더 갑니다. 

 

요약하자면,

마지막 학기 전에 졸업논문에 대한 모든 사항을 80% 이상 마무리지어놓기.

석사가 되었든 박사가 되었든 마지막 학기 전에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우왕좌왕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취업은 한학기 지나서가 되게 됩니다. 이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3학기까지 많은 데이터를 쌓아 놓고 졸업 논문을 준비해 놓도록 합시다.

 

 

 

 

 

* gothesis.tistory.com / 작가의 블로그입니다. 연구에 대한 글들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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