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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리뷰

술담화 11월의 술 - 대대포 블루 리뷰

by Gothesis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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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화라는 술 구독 서비스가 있다.

월 39,000원에 전통주 3병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와디즈였던가...

이 서비스 시작할때 무척이나 눈여겨 봤으나.

그 당시 직업이 없었으므로... 아니. 직업은 있으나 돈을 못버는 직없이었던가...

음...그랬었지...

여튼 요즘 조금 먹고 살 만해져서 

취미에 투자할 돈 50,000 원 정도는 생겼으므로. 당장 구독을 시작했다.

저번 달부터 구독했으나, 저번 달 술은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조차 희미하고...

 

일단 오늘 택배를 풀어헤치자마자 모양부터 마음에 드는 술이 있어서 리뷰를 해 보겠다.

 

이름하야

대대포 블루.

 

술을 구독하면 술에 대한 여러 흥미로운 설명지를 준다.

은근히 수집욕도 자극하는 게... 훌륭하다고 생각되는데 

거기 스토리텔링에 대대포 블루를 만드는 죽향도가 대표가 이 술에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정직함'

정. 직.

이라고.

 

뭔가 끌리는 바가 있어 안주 페어링에 맞추어 매운 비빔면을 준비했고

반주로 마셔보았다.

뭐 이렇게...

매운맛에 잘 어울린다는 것은

이 술이 달기 때문이었다.

얼마나 단가. 라면 달다. 라고 느낄 정도로 달다.

 

아우 달아서 목이 따갑다 라는지

이게 단가? 라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달다.

 

그리고 탄산이 전혀 없었다. 또한 기분이 나쁠듯한 알콜의 향도 없었다.

정직한 단 막걸리.

 

서울 장수막걸리에서 탄산을 모두 제거하고 뒷맛이 더 깔끔해진다면 이런 맛일듯 했다.

두 사발정도 마셨고 기분이 거나해졌다.

 

술담화 향미 그래프에 나와있는대로 단맛이 중간정도

산미는 거의 없었고 담백함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바디감도 무겁지 않았다.

그리고 탄산을 아예 없었다.

 

흰 눈 배경같은 술인데

그 눈에 누워보니 솜이불인느낌이랄까.

여기 누웠는데 서늘하기 보다는 뜨듯...

기분이 좋은 술이었다.

다음 술은 벗이랑 이라는 술을 리뷰해 볼까 한다.

붉은 빛이 도는 술이던데....

색깔만 봐서는 친구랑 술을 먹기 시작해 이제 막 벌게진 얼굴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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