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hesis 2020. 8. 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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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은 지원때, 면접을 봅니다.

지원자들이 있고, 면접을 보는데요, 이게 아주 공정하게 시험을 쳐서 점수대로 뽑는다거나 하는 문화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실험실을 고르고 나면 반드시 그 실험실 담당교수님.

그러니까 지도교수가 될 사람에게 공손하게 연락을 드려야 합니다.

 

맨 처음에 중소기업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대학원 실험실은 개개 실험실 하나하나가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에선 사장이 왕이지요. 여기서 왕은 교수고요.

그렇다면 먼저 왕의 구미를 구워삶아놓는것이 가장 우선이겠지요.  

(어떤 실험실은 면접을 4차에 걸쳐서 보는 곳도 있습니다. 우선 석사과정생들이 면접을 보고 (1차),  

박사과정생들이 면접을 보고(2차), 포닥들이 면접을 보고(3차), 마지막이 되서야 지도교수 면접(4차)을 보는 곳이지요. 이런 곳은 그 실험실에 가고 싶은 사람이 많은 아주 훌륭한 실험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실험실도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겁니다.)

그래서 교수님에게 연락을 해서 먼저 만나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손한 메일의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잘생긴 교수님.

저는 훌륭한 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 김뺀질 이라고 합니다.

대학교 공부를 마치면서 장래에 대해 고민을 한 끝에,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종격투기 시범을 이용한 성적 향상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교수님 실험실에서 최근 발표한 논문인 발따귀를 통한 국어 성적 향상과 그 미래 라는 논문을 읽고,  

교수님의 실험실에서 가르침을 받으며 이와 같은 연구를 하고 싶다는 열정이 생겨서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교수님 연구실로 찾아가서 직접 뵙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2123년 2월 5일  

김뺀질 올림.

 

이렇게 메일을 보내고 답장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아주 바쁘셔서 누가 오든지 말든지 관심이 없는 교수님이 아니면 답장이 올 것이고.  

거기서 그 실험실에 들어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 두면 입학이 훨씬 수월하게 이루어 집니다. 지도교수도 없이 석사 입학을 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는데, 후에 지도교수를 찾긴  했지만 미리 알아두고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후에도 복잡하지 않은 대학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입학을 원하는 실험실의 최근 연구 주제를 찾는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일인데요.  

대학원에있는 실험실 홈페이지에서 최근 연구를 한번 둘러보고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앞으로 무슨 연구를 하게 될지, 무슨 일을 하게 될지 조금은 방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 주제를 찾는 심오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실험실 홈페이지에 가서 무슨 연구를 하는지 확인하거나, 구글 스칼라에서 교수님의 성함을 검색, 나오는 논문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검색에 하나도 걸리지 않는다?  

그 실험실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거기 가면 큰일납니다.

 

다시 요약하겠습니다.

1. 진학을 원하는 실험실 지도교수를 미리 만나고 그 실험실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기.

1-1. 진학을 원하는 실험실에 최근 연구주제를 기반한 메일로 진학하고 싶다는 메일 보내보기.

2. 진학을 원하는 실험실의 최근 연구 주제를 살펴보기.

 

 

 

 

 

* gothesis.tistory.com / 작가의 블로그입니다. 연구에 대한 글들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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