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기사 합격률
식물보호기사 합격률이라는 키워드로 유입이 있었더라고요.
재미있는 주제라고 생각해서 며칠간 노력해서 뭘 좀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보여드리는 것은 13년부터 19년까지의 필기 합격률입니다.
반타작 조금 못하는 시험이군요.
맹점이 잇는게, 기사시험은 1년에 시험을 4번 봅니다.
그 중 식물보호기사는 1회, 2회, 4회에 필기 시험을 보기 때문에 3번의 시험 평균이 아래 보시는 표인 것입니다.
(큐넷에 제공되어 있는 데이터입니다.)
그래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기출문제를 다 풀어보았습니다(문제 풀이 순서는 2019년부터 2013년 순으로 풀었습니다.). 실기는 기출이 없어서 이렇게 해 볼수가 없더군요.
다행이 전 시험 모두 합격권 점수가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먼저 난이도 그래프부터 그려 보았습니다.
1이 쉽다. 2가 보통. 3을 어렵다로 설정하고 난이도 평균을 내 보았습니다.
15년이 합격률이 매우 저조한 해였지만, 제가 풀어봤을 때에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매해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합격률을 아마 50% 정도로 맞추는 게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왜냐하면 필기 시험보다 합격자를 더 적극적으로 조절 할 수 있는 실기 시험에서 반 정도 탈락하는 통계가 보이거든요.
그럼 과목별 난이도는 어떤지 살펴 보겠습니다.
2013년 2회 시험부터 2019년 2회 시험까지 19개의 시험을 직접 풀고 난이도를 평가한 표입니다.
1이 쉽다. 2가 보통. 3을 어렵다로 설정하였습니다. 역시 13년으로 갈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시험이 많았습니다.
잡초방제학의 경우 기본적인 암기 사항만 모두 숙지하고 나면 거의 문제가 쉽게 풀렸으며, 점수도 높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재배학의 경우는 거의 항상 중간정도의 난이도를 고수하는 것이 느껴졌으며, 기본적인 암기 사항만 숙지하고 풀었을 경우 낮은 점수가 나오는 회차가 존재했습니다.
(여기서 기본적인 사항이란, 제가 정리한 공책을 말합니다. 앞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문제 난이도 자체는 지속적으로 쉬워지는 편이라는 것이며
식물병리학 : 기본적 사항 암기후에는 대체로 쉽게 풀림.
농림해충학 : 꾸준히 중간 정도의 난이도를 보여줌.
재배학원론 : 기본적인 사항 암기후에도 좀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함.
농약학 : 15년 이후부터는 거의 중간 난이도를 가지고 나옴.
잡초방제학 : 가장 쉬운 과목. 기본적인 암기 후에 가장 높은 점수를 보여줌.
공부 전략을 보자면
식물병리학과 잡초방제학의 경우 기본적인 사항암기가 끝나면 문제 풀이가 매우 쉬워지고 높은 점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식물보호기사 시험은 무조건 고득점을 요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는 과목인 재배학 원론에 너무 파뭍히지 말고 과락인 40점만 넘을 수 있도록 공부하고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채우는 것이 최소의 공부로 최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